[어저께TV] '잡스' 마지막까지 꽉 채운 정보..시즌2로 만나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2 06: 49

 최초의 ‘직방’(직업 방송)으로 정보를 선사해오던 ‘잡스’가 시즌1을 마무리한다.
JTBC 예능프로그램 ‘잡스’는 매주 다양한 직업인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수입까지 직업에 대해 솔직하게 연구하는 정보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1일까지 약 3개월 간 방송돼왔다.
첫 번째 게스트로 WBC 간판 해설가 박찬호, MLB 송재우 해설위원이 출연해 성공의 비결에 대해 밝히면서 포문을 열었고, 전국에서 활약 중인 10인의 소방관이 게스트로 초대돼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칭찬을 받기도 했다.

착한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한 게스트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라질 직업 1위로 꼽힌다는 웹툰작가 기안84, 김풍, 주호민, 전선욱이었다. 반면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히는 인기 직업이기도 하다. 전선욱은 “만화를 좋아했다가 포기했던 4~50대 분들이 뒤늦게 미련이 있어서 웹툰 학원에 오시기도 한다”고 말해 웹툰이 전세대에 걸쳐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알렸다.
업계에서 손에 꼽는 인기 웹툰작가들은 수입부터 댓글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주호민의 경우 “댓글에 더 좋은 예측을 쓴 분이 있는데, 그대로 간 적도 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고, “프리랜서가 매번 다르지만, 집을 장만하고 부모님 집도 장만할 정도”라고 수입을 밝히기도 했다. 기안84 역시 초봉 월 60만 원에서 현재는 어머니 집, 어머니 빚 갚고, 어머니 중형차, 자신의 전셋집 하나 장만할 정도로 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각자 애착이 가는 캐릭터, 반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끄러운 점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주호민은 시간이 달라지면 달라지는 가치관으로 10년 전만 해도 청년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했던 스스로가 부끄럽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내가 뭐라고 이런 이야기를 했나”라며 꿈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바뀌었다는 것.
웹툰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해서도 “일단은 당장 시작”, “완결을 꼭 내라” 등의 조언을 전하며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끝까지 꽉 찬 정보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한 시간이다. 이제 더 많은 직업을 만날 시즌2를 기다려본다. / besodam@osen.co.kr
[사진] '잡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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