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수트너' 지창욱 로맨스+동하 스릴러 "내 심장 녹는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02 06: 49

지창욱의 달달 로맨스와 동하의 섬뜩 스릴러로 두번 놀라는 밤이었다.  
1일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노지욱(지창욱 분)이 드디어 은봉희(남지현 분)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은봉희만을 걱정하고 챙겼던 노진욱은 은봉희의 고백에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거절했던 상황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노지욱은 정현수(동하 분)가 진범인지 의심을 품었고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다. 공범인 고찬호(진주형 분)가 정현수의 재판에 매번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를 찾아갔다. 

마음이 흔들렸던 고찬호는 노지욱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은봉희에게 전화했다. 은봉희에게 "구두를 산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전화내용을 정현수가 도청하고 있었다. 
뒤늦게 은봉희의 문자를 받은 노지욱은 고찬호와 은봉희가 만나는 공원으로 향했다. 은봉희는 공원 앞에서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하고 혼자 있었다.   
노지욱은 "은봉희, 너 대체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어떻게 혼자 이런데 올 생각을 해. 온갖 사건사고들 다 겪었으면서 너 만약에 너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어. 나는 어떻게 하라고. 은봉희 너는 문제야"라고 말했다.
은봉희는 "당장 나오라는데 전화도 안 받고. 뭔일 날 것 같고 변호사님한테 혼날 것 같고, 무엇보다 무서워서 들어가려다가 돌아와서 여기서 기다렸다"고 울먹였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노지욱은 "미안했어"라며 은봉희를 안았다. "변호사님"이라며 놀란 은봉희에게 키스했다. 그 동안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두려워하며 은봉희의 마음을 밀어냈던 노지욱이 은봉희의 위험천만한 상황 앞에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것이다. 
이날 동하 역시 시청자들의 심장을 들었다놨다했다. 그는 고찬호를 비밀리에 불러냈다. 은봉희 앞에서 서글서글하게 사람 좋은 척, 죄없는 척 했던 그가 180도 변신하며 분노를 뿜어냈다. "너 실수 같은 거 안하잖아. 왜 내 족적이 남아 있고 떨어뜨리지도 않은 단추가 남아 있어?"라고 물었다. 살기 어린 눈빛에 고찬호는 "당황했어. 실수"라고 했지만 "실수?!"라며 멱살을 잡고 위협했다. 
정현수는 "다시 한번 반복되면 네 의도야. 배신, 엿먹이겠다는 네 의도!"라고 소리쳤다. "사라진 사람 3명, 사라질 사람 4명. 그때까지만 날 도와. 그래야 네 죄값을 치루지 찬호야"라며 돌아갔다.  
또한 정현수는 고찬호를 의심해 도청하고 있었고, 고찬호와 은봉희가 만나는 공원으로 갔다. 고찬호가 공원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던 중 벨소리가 울렸다. 정현수는 "찾았다"라고 말하며 나타나 고찬호를 질겁하게 했다. 
이날 지창욱와 동하, 두 남자배우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드디어 기다리선 키스신 잠은 다 잤다" "스릴러로 숨 막히고 로맨스로 숨 막히고, 이런 드라마는 처음" "설렜다가 무서웠다가 정말 미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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