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한방 첫방②] 차태현, 배우·가수 그리고 연출..진짜 만능엔터테이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02 10: 30

 배우 차태현이 ‘최고의 한방’에서 유호진 PD와 공동연출을 맡았다. 배우와 함께 예능인, 가수로서 활동영역을 넓힌 그는 연출까지 도전하면서 진정한 만능엔터테이너의 탄생을 알렸다.
오늘 처음 방송되는 ‘최고의 한방’은 한 여자가 20년간 기다려온 남자 현재(유현재 분), 그 여자를 20년간 지켜보기만 한 남자 광재(차태현 분) 그리고 그들의 아들이자 친구 지훈(김민재 분)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소란극이다.
차태현이 연기할 광재는 1990년대 잘나가는 매니저에서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기획사 대표 이자 빵집 아저씨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다. 그동안 차태현이 맡아왔던 착하고 순수한 캐릭터로 제격이다.

차태현은 연기뿐만 아니라 유호진 PD와 함께 공동연출을 맡아서 1인 2역을 하게 됐다. 차태현은 연기하면서 동시에 배우들과 유호진 PD 사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차태현은 첫 연출을 맡은 만큼 2~3시간밖에 못 자는 강행군을 소화하면서도 디렉팅에 세심히 신경 쓰고 있다. 무모한 도전일지 모르지만 배우 차태현이 아닌 연출자로서 차태현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차태현은 배우 시절부터 다재다능함이 엿보였다. 전국을 뜨겁게 달군 솔로 가수 시절부터  ‘복면달호’, 홍차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가수로서 건재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제는 가수와 베테랑 연기자에 더해서 연출이라는 재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출연과 연출을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극한도전이다. 차태현 역시 배우 입장과 연출 입장을 동시에 생각하기에 혼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출자로서 배우들의 입장과 제작하는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사람이다. 특히나 차태현만큼 뛰어난 예능감을 보이는 배우도 드물기에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
특히나 ‘최고의 한방’은 처음으로서 의미가 깊다. 몬스터유니온의 첫 작품이자 첫 금토극으로서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드라마다. 재기발랄한 차태현이 연출자로 가세하면서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톡톡 튀는 연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배우 출신 감독은 많이 있지만, 배우가 드라마 연출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에 차태현의 도전에 더욱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의 한방’은 2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