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모창민(32)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모창민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활약으로 팀의 8-7 신승을 이끌었다.
모창민은 선취점과 역전 결승타를 모두 기록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주도권의 넘어간 2회말, 4-5로 뒤진 상황에서 모창민은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폭발시켰다.
2회말 2사 3루에서 양현종의 12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에 6-5 재역전을 안겼다. 결국 팀은 이후 3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기를 굳혔고, 모창민은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모창민은 "오늘 타석에서 배트를 짧게 잡고 주자를 무조건 불러들이자는 생각을 했다. 그 결과가 좋았다. 그 점수가 결승타점이 되어서 기쁘다. 서울 원정가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