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7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4연패를 탈출하면서 KIA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2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민호가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2-5로 역전을 당한 2회말 김성욱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따낸 행운의 1점, 그리고 모창민의 역전 투런포로 4점을 뽑아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3회 지석훈의 솔로포, 4회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아내며 8-5의 리드를 잡았다.
7회초 나지완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8-7, 1점 차이로 쫓겼지만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 이재학이 일찍 무너져 불펜진을 가동하게 된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불펜진이 잘 뭉쳐서 승리를 지켰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