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를 비롯, 6연승 신바람을 이끈 주역들을 칭찬했다.
SK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다이아몬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포 세 방을 앞세운 타격의 장타력을 묶어 10-4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지난 주말 LG와의 홈 3연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거두며 27승24패1무를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5연승 기간 동안 빛난 선발진의 호투를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스캇 다이아몬드가 이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 단 73개의 공으로 6이닝을 1실점으로 정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타선도 박정권 최정 로맥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운드의 짐을 가볍게 했다.
경기 후 트레이 힐만 감독은 "오늘까지 6연승을 이어간 것은 선발진의 호투가 원동력이었다. 오늘 다이아몬드 역시 오랜만의 1군 등판에도 불구하고 좌우 커맨드가 좋았고 직구 제구가 완벽했다. 타자들도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유형의 투수였는데 초반 점수를 만들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개막 3연패로 이번 3연전은 꼭 이기고자 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