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 옥택연, '삼시세끼'보다 열악한 美 생존기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1 21: 24

그룹 2PM 옥택연이 미국여행을 떠나 자신을 돌아봤다.
1일 방송된 올리브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에서는 옥택연, 박나래, 박준형이 각각 100만 원을 소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옥택연이 미국 서부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부터 라스베이거스 여행기가 그려진 가운데, 단돈 7달러로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

택연은 “이건 예능이 아니라 다큐멘터리”라고 선언했다. 캠핑카를 타고 모뉴먼트 밸리로 여행을 떠났다. 기념비(모뉴먼트) 같이 바위들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가는 길에 펼쳐진 영화 ‘포레스트 검프’ 촬영지 도로에서 옥택연은 명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모뉴먼트 밸리를 바라보던 옥택연은 생각이 많아진 모습이었다. 그는 “날씨도 좋으니까 뒤까지 보이는 게 멋있다”며 “나는 왜 자연에 비해 미생물 같은 존재인가. 난 빨리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죽어서 이름을 알린다니까 내 이름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게 많은데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심경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는 굉장히 늦게 가는 편이다 보니까 생각하는 것도 더 많아지는 것도 같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많은 분들에게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제가 나아갈 길을 잘 생각해야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런 혼자만의 시간과 탁 트인 시야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캠핑장에 도착해서 캠프파이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주변에서는 땔감을 구해올 수 없었고, 모두 집에서 챙겨왔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누군가 캠프파이어를 마치고 돌아간 자리에서 종이를 태우며 불을 붙였다. ‘삼시세끼’에서 단련된 생존력으로 더 열악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었다.
한편 박나래는 베트남 여행을 계획한 가운데 여권을 두고 오는 바람에 촬영 중단 위기를 맞았고, 박준형은 세 딸의 아빠 오지헌 집에 방문해 일일 육아체험에 나섰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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