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완투승' 허프, "선발로서 항상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01 21: 16

116구의 투혼으로 첫 완투승을 달성했다. 
LG의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3전4기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허프는 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 9회까지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6-1로 승리하며 KBO리그 첫 완투승 기쁨도 누렸다. 올 시즌 LG 투수 중에서 완투 1호다.
앞서 3차례 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직구 최고 149km를 찍으며 힘있는 직구 위주 피칭으로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116구 중 직구가 48개, 커터가 37개였다. 변화구로는 체인지업 31개를 던졌다.

시범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허프는 5월 중순 1군에 복귀, 지난 26일 SK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구위가 점점 올라왔다. 이날 완투승으로 지난해 위력을 회복했다. 
허프는 경기 후 "경기 전에 포수 조윤준과 전력 분석 파트와 함께 넥센 타자들을 분석하고 준비한 것이 좋은 경기를 하게 됐다. 선발로서 항상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 오늘은 타자들과ㄴㅇ 수비의 도움으로 완투를 할 수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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