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13-2로 이겼다. 선발 우규민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롯데 선발 닉 애디튼은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6패째. 이틀 연속 실책을 연발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삼성은 3회 2사 2루서 배영섭의 좌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3-0.
삼성은 3-1로 앞선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지영의 볼넷과 강한울의 기습 번트 성공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배영섭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때려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이어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애디튼을 무너뜨렸다. 롯데는 애디튼 대신 윤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동찬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헌곤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주자 모두 홈인. 곧이어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6회 구자욱의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2점 더 추가했다. 8회에도 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로 구자욱의 투런 아치로 3점 더 보탰다. 롯데는 7회 2사 후 앤디 번즈와 정훈의 연속 2루타로 1점 더 추격하는데 그쳤다.
삼성 타자 가운데 구자욱은 5타수 4안타(1홈런)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리고 배영섭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