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연승을 거두며 넥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6연패 이후 2연승. 올 시즌 넥센 상대로 5승1패 우위를 이어갔다.
LG 선발 허프가 KBO리그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9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쾌투. 오지환이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2타점, 안익훈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틀 연속 LG는 초반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넥센 선발 한현희의 직구(142km)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이어 채은성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김재율이 초구 번트 파울 후 2구째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2점째를 올렸다.
LG는 5회 3연속 안타를 집중시키며 4-0으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안익훈이 두 차례 번트 파울로 작전에 실패했으나, 좌측 파울라인 안에 떨어지는 절묘한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LG 선발 허프는 6회 1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서건창과 김웅빈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으며 1,3루에 몰렸다. 4번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허용했다.
LG는 7회 구원 투수 김성민 상대로 안익훈의 안타, 수비 실책, 양석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채은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6-1로 달아났다.
허프는 9회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개인 첫 완투승을 달성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