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승희 "강예원 언니에게 늘 받기만해서 미안해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01 20: 15

 배우 손승희(34)가 '죄수 전문배우'로 불리게 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손승희는 최근 OSEN과의 만남에서 "SBS '사랑은 방울방울'에서 감옥에 온 공현주를 괴롭히는 죄수 역할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현주 언니 피부가 저렇게 투명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피부가 너무 투명했다. 너무 예쁘셔서 깜짝 놀랐다. 언니 옆에 있으니까 내가 정말 죄수가 된 듯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영화 '하모니'에서도 모든 학교의 교문을 뜯어 철강소에 판 죄수 역할을 맡았다.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도 변정수를 괴롭히는 죄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손승희는 "윤제균 감독님이 저를 죄수 전문배우라고 하셨다"며 "영화 '해운대' 출연해서 지금까지, 참 작은 존재인 저를 아껴주시고 챙겨주신다.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라대학교 체육학를 졸업한 손승희는 2005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에서 이영아 친구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해운대' '하모니', 드라마 '자이언트' '전설의 마녀' '식샤를 합시다 시즌2' 등 총 20여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다. 
손승희는 "아직은 단역으로, 감초 역할로 출연하고 있다"며 "더 열심히 해서 많이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떤 작품이든 유쾌한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가장 감사한 사람은 누굴까. 손승희는 KBS 2TV ' 언니들의 슬램덩크2'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예원을 꼽았다.
그는 "2009년 '해운대' 때 만난 인연인데 언니가 항상 챙겨주신다. 밥 먹었냐고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해준다고 불러주신다. 매달 한번씩 밥을 사주신다. 제가 안경을 끼니까 안경테도 매번 챙겨주신다. 잘 되서 언니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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