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집중타 허용' 이재학, 2이닝 5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01 19: 48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난타전 양상 속에서 조기 강판 당했다.
이재학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재학은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버나디나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이명기를 삼진,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3타자로 마무리 했다.

타선은 1회말 2점을 먼저 뽑으면서 이재학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2회 이재학은 난타 당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에 안타, 후속 안치홍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김선빈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는 최원준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2-3 역전을 허용했다. 무사 2루의 위기는 이어졌다. 김민식을 희생번트로 처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타구를 잡은 포수 김태군의 1루 송구가 높게 향하면서 2루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 4실점 했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무사 2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고장혁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간신히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1사 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버나디나는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까지 잡아냈지만 결국 2사 3루에서 이명기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을 5점으로 늘렸다. 나지완은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길고 길었던 2회를 마감했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이재학의 5실점 이후 타선 역시 4점을 내면서 경기는 NC가 6-5로 앞선 상황으로 바뀌었다.
NC 벤치는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3회부터 이재학을 내리고 이민호를 투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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