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심야식당2' 코바야시 카오루가 밝힌 韓인기 비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1 19: 24

'심야식당'의 마스터로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일본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한국을 찾았다.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심야식당2'(8일 개봉) 브이라이브에서는 코바야시 카오루가 직접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코바야시 카오루는 '심야식당2'만이 가지고 있는 포인트에 대해 "마스터의 사생활이 이번에도 있다. 저도 놀랐는데 제가 심야식당에 마스터 역으로 나오는데 실은 마스터가 한 사람이 더 있다는 사실이 나온다. 선대의 마스터의 묘에 인사를 드리러 가는 장면이다"고 말했다.

이어 "줄거리를 살펴보면 사람은 누구나 다 죽어가는 존재인데, 어떤 장면은 상복 입은 장면으로 시작되는 부분도 나오고, 어떤 장면에서는 2대째 자식에게 이 가게를 물려주는 상황에서 겪는 일도 나오고, 어떤 노인은 인생에서 남겨진 일들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고민하는 일도 있다"며 "사람은 살다보면 누구나 자기의 끝을 맞이하는데, 그에 대한 생각이 영화 저변에 흐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심야식당'을 좋아해주시는 분이라면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야식당'에서는 손님 개개인의 사연과 더불어 음식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심야식당'에 나오는 음식이 대부분 단편 요리라고 해야 할까 안줏거리였는데, 이번 영화에는 하나하나가 주식이 될 만한 것들이 많이 나왔다. 인상이 깊었던 건 저도 젊었을 때 했던 요리인데 남은 재료를 다 쏟아서 만드는 '볶음 우동'이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심야식당'. 그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신기하고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전에도 이야기를 듣기를 드라마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다 같지 않나 싶다.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사람들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어딘가 치유 받는 느낌을 받는 건, 일본적인 이자카야가 무대이긴 하지만 그런 부분은 보편적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는 건 정말 상상 못했기 때문에 너무 기쁜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팬들은 댓글로 '마스터 귀엽다', '마르신 것 같다'고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코바야시 카오루는 "늙어서 그렇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여러 재미 요소가 있지만 '심야식당'이라는 공간에서 인간관계가 회복되고, 거창하게 말하자면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밥집을 나간다. 큰 드라마는 아닐지라도 일상의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손하트로 기대를 당부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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