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효연 "소녀시대 10주년, 모든게 신중…기대해달라"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02 07: 05

가수 효연이 걸크러시의 정석, 신곡 'Wannabe'(워너비)로 가요계 컴백했다.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파격적인 콘셉트 하에 효연은 '퍼포먼스 퀸'이라는 수식어에 맞는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효연은 1일 Mnet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신곡 무대를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효연과의 일문일답. 
◆두번째 솔로곡. 이번엔 어떤지 

처음 솔로곡이 나왔을 땐 설렘 부담 긴장이 다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미리 녹음, 안무를 완성시켜놓고 계속 연습만 반복했다. 그래서 그런가 첫 방송에서 생각보단 긴장하지 않았다. 
◆이번 콘셉트는 만족스러운지. 
정말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센 걸 좋아한다. 별 것 하지 않았는데 느낌 있고 포스 있는 걸 좋아한다. '걸크러쉬'보다 더 한 표현이 있다면 그걸 사용하고 싶을 정도다. 나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 해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콘셉트, 음악 모두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다. 
◆'퍼포먼스 퀸'이라는 수식어는 어떤가. 
정말 좋다. 내가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게 퍼포먼스니까. 하지만 퍼포먼스와 라이브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 둘 다 잘해야 하지만 어려운 건 분명 있다. 더 노력하면 어느 순간 잘할 수 있으리라 본다. 정말 보아가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산이와 콜라보레이션,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은데.
산이와 직접적인 친분은 없지만 스케줄을 하면서 많이 뵙게 돼 안면을 튼 상황이었다. 이후 이번 신곡 가이드곡의 랩 부분을 들을 때 산이가 떠올라 부탁드렸고, 산이 역시 흔쾌히 이를 받아주셨다. 내가 노래하는 부분도 좋지만 산이가 부른 부분이 정말 좋았다. 그루브와 라임 모두 '괜히 산이가 아니다'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만 잘하면 된다. 하하.
◆'힛 더 스테이지' 시즌2, 한다면 출연의사가 있는가?
하라면 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정말 힘들었다. 욕심이 많아서 무대 하나하나를 잘 하고 싶었거든. 만약 게스트 공연이 있다면 무조건 나가겠다. 
◆'솔로가수 효연'으로서 거둬들이고 싶은 평가가 있다면. 
'퍼포먼스 댄스 가수'라는 평을 듣고 싶다.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제일 자신있으니까 그게 수식어였으면 한다. 예전엔 춤 담당이라는 말이 식상했다. 아마 그때가 내 침체기였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잘하는 건 바로 퍼포먼스였지'하고 생각하고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소녀시대 10주년 준비는 어떻게 돼가나. 
잘 준비되고 있다. 공백기가 길어서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인데다가 10주년이지 않나. 수록곡 선곡부터 모든게 신중하다. 모쪼록 기대해달라.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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