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백업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넥센과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양팀 선발은 허프(LG)와 한현희(넥센)의 대결이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안익훈(좌익수), 김재율(1루수), 조윤준(포수)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김재율과 조윤준은 지난 30일 1군에 콜업됐다. 안익훈과 조윤준은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선발 라인업은 김용의(중견수)-안익훈(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양석환(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김재율(1루수)-조윤준(포수)-손주인(2루수)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전에 "이천웅이 햄스트링이 약간 안 좋아 선발에서 빠진다. 안익훈이 대신 선발 출장한다. 상대 투수가 사이드암이고 외야 수비도 강화해야 해서 안익훈이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
이천웅은 31일 넥센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1회 선제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회초 수비에 앞서 좌측 햄스트링에 미세한 불편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 교체됐다.
전날 603일 만에 선발 출장해 3안타를 친 김재율이 2경기 연속 1루수로 출장한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가 몸(어깨)은 괜찮다고 하는데, 어제 김재율이 좋은 활약을 해서 오늘도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말했다.
백업 포수 조윤준도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정상호가 일주일에 한 두 경기는 쉬어야 한다. 양 감독은 전날 "정상호가 일주일에 6경기 모두 출장하기는 힘들다. 투수는 직접 리드하는 유형이 있고, 포수에 따라가는 유형이 있다. 경험이 적은 조윤준을 누구와 함께 낼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허프와 짝을 이뤘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