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장 김재호가 엄지 타박상을 딛고 선발 복귀했다.
김재호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하다 선발 복귀했다.
김재호는 지난달 28일 잠실 kt전에서 6회말 상대 투수 엄상백의 직구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맞았다. 아이상 치료 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와 한숨 돌렸지만 30~31일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두산은 김재호가 결장한 2경기에서 류지혁이 선발 유격수로 나왔지만 2경기 모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데다 수비에서도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재호의 공백 속에 두산은 한화에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김재호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3할1리 40안타 2홈런 23타점 16득점 5도루 OPS .805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28타수 12안타 타율 4할2푼9리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어 연패 중인 두산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