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최강희 "손예진, 연기가 외모 이긴 배우..멋있더라"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01 19: 59

배우 최강희가 손예진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지난 1995년 데뷔한 최강희는 영화 '여고괴담'과 드라마 '학교', '맹가네 전성시대', '고맙습니다', '달콤한 나의 도시', '하트 투 하트'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나왔다. 최근작인 '화려한 유혹'을 통해서는 그동안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다른 무겁고 어두운 매력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어느덧 데뷔 22년차의 베테랑 배우가 된 만큼 거창한 수식어를 바랄만도 하지만, 최강희가 대중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이미지는 소박했다. 그는 "대중이 봐줬으면 하는 이미지 같은 건 솔직히는 그런 건 없다. 그런 것에 대한 건 없고 게속 화제성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시청률이 잘 나와도 나이가 먹어가면 이슈에서는 많이 멀어지지 않냐. 안 좋은 화제말고 주목할만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러면 연기를 잘 해야할 것 같고 많은 사람에게 뭔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최강희는 '손예진이 되어보고 싶다'는 의외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던가 위로를 준다거나 결국 연기가 답인데, 저는 뭔가 되어 보고 싶다면 손예진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손예진에 대해 최강희는 "손예진 씨가 선택하는 작품들을 보면 그 외모가 되게 예쁜데도 불구하고 연기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거침없이 선택하지 않냐. 거기에 연기도 잘 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라며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손예진 씨 같은 연기 선택 그거 아무나 못한다. 손예진 씨는 거울만 봐도 자기가 얼마나 아름다운 쪽으로 가능성이 열려있는지 알텐데 그것보다 연기에 집중하는 걸 보면 멋있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강희는 차기 활동 계획에 대해 "제 친구가 라디오 작가인데, 나를 위해 쓴 대본이 있다. 여름을 좋아해서 배경이 여름인데, 그걸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달콤한 나의 도시'나 '연애시대' 좋아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대본인 것 같다"라며 "더 늦기 전에 그런 드라마에 나오는 나를 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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