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들로 이가 빠졌던 SK의 전력이 6월 들어 완전체로 진화하고 있다. 선발진의 스캇 다이아몬드와 불펜의 핵심인 채병용이 나란히 1군에 돌아왔다.
SK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이아몬드와 채병용을 1군에 올렸다. 어깨 통증으로 5월 등판을 모두 건너뛰었던 다이아몬드는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휴식차 2군으로 내려갔던 채병용도 열흘을 채우고 1군에 복귀한다.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던 다이아몬드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8로 좋은 투구 내용은 선보였다. 결국 어깨 등 몸 상태의 건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채병용도 이날 복귀해 불안한 불펜에 힘을 보탠다. 박희수 서진용 박정배와 함께 필승조로 시즌을 시작한 채병용은 18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분투했으나 평균자책점이 6.00으로 썩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지난 5월 22일 구위 회복 및 휴식차 말소됐고, 정확히 열흘을 채우고 이날 돌아왔다.
한편 SK는 두 선수를 대신해 우완 롱릴리프 임준혁과 2군 마무리 자원인 김찬호를 말소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