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파주, 우충원 기자] "저 뿐 아니라 한국축구에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이청용(29, 크리스탈 팰리스)이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각오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카타르전을 앞두고 소집돼 파주 NFC에서 출퇴근 훈련으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8일 이라크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카타르와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이청용은 오랜만에 모인 동료들에 대해 "다 모이진 않았지만 선수들의 몸이나 기본 상태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느낌도 좋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부상자 없이 다들 준비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팀에서 경기 출장 기회가 적었다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큰 부상없이 시즌 잘 치렀기 때문에 훈련도 다 소화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이청용은 "남양주에서 40~50분 정도 걸려 출퇴근한다. 유럽에서도 출퇴근을 했기 때문에 괜찮다"면서 "저 뿐 아니라 한국 축구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어느 때보다 더 집중해서 준비 잘할 것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최대한 보여드릴 생각이다. 그게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포르투갈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한 U-20 월드컵 대표팀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이청용은 "월드컵 16강은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본다. 물론 세계적인 팀들과의 수준차이는 어느 정도 느껴졌다"면서도 "하지만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이 이번 대회를 통해 느껴졌고 점점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개개인 능력으로 봐서는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