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앞선 상황에서 추신수는 경기에서 빠졌고 팀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4경기 연속 출루이자 세 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는 8회 수비에서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2할5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1회는 아쉬웠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의 초구를 노렸으나 중견수 딴공에 그쳤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아처의 3구를 받아쳐 1루 땅볼.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선발 아처의 속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 30일 탬파베이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였다. 그러나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땅볼 때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3-3으로 맞선 7회 내야 땅볼로 출루한 추신수는 2루 도루에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중간 2루타로 홈까지 파고 들었다. 추신수는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그러나 경기는 9회 요동쳤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맷 부시가 2사를 잡아놓고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우중간 솔로홈런을 맞았다. 9회 2사에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
이어 탬파베이는 10회 대거 3점을 뽑아내며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로건 모리슨의 솔로포와 데릭 노리스의 투런포는 경기를 대번에 뒤집었다. 텍사스는 10회 공격에서 한 점을 보탰지만 더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ing@osen.co.kr
[사진] 로건 모리슨(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