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 발탁' 이근호, "활기있고 저돌적인 모습 원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6.01 12: 51

 "감독님이 나한테 기대하는 활기차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카타르전을 앞두고 소집됐다. 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출퇴근 훈련으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6월 8일 이라크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14일 카타르와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강원 FC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재승선한 이근호는 "감독님이 나한테 기대하는 것이 있다고 본다. 아마 앞에서 활기있고 저돌적으로 뛰기를 원하실 것 같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중동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국제 대회건 클럽 대항전이건 중동 팀만 만나면 이근호는 날아다녔다. 그는 "그런 경험이 자신감을 불어준다. 훨씬 준비를 잘해서 그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은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이근호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위기가 다르다. (김)진수같은 경우만 해도 결혼식을 앞두고도 대표팀에 빠르게 합류했다. 다른 선수들도 집중력이 높은 상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런 자세 때문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년만에 돌아온 대표팀. 이근호는 "대표팀에 다시 뽑혀서 기쁜 마음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대표팀이 앞으로 중요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결과가 중요하다. 준비를 잘해서 결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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