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의 소녀들이 동화 속에서 튀어나왔다. 신인그룹 엘리스(김소희 민가린 유경 벨라 혜성)가 설렘을 가득 안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엘리스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WE, first'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유경은 "엘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따온 팀명이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엘리스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에 출연했던 김소희와 민가린을 비롯해 유경, 혜성, 벨라까지 총 다섯 멤버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김소희는 "나는 'K팝스타6'에서 걸크러쉬같은 매력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다른 선배걸그룹들의 영상을 따라하며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소희는 'K팝스타6'에서 솔로로서 매력을 인정받았던 바. 이에 대해 그는 "나의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하다보니까 엘리스로 나온 것 같다. 솔로도 좋고 멤버들끼리 하는 것도 좋다"고 자부했다.
특히 엘리스는 멤버들의 개성에 맞게 각자 캐릭터를 부여하며 독특한 전략을 내세웠다. 보통의 걸그룹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
김소희는 "나는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무한대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팀에서 '하늘' 이미지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숲'의 민가린, '물'을 상징하는 유경, '바람'의 혜성, '마음'의 벨라까지 소개됐다.
엘리스의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풋풋함을 고스란히 담았다. 멤버들 역시 "우리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멤버들의 땀흘리는 모습을 보다가 앨범재킷을 보니 너무 예쁘더라. 앞으로 더 예뻐지고 열심히 하는 엘리스가 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타이틀곡 '우리 처음'은 Glitch hop 장르의 댄스 곡으로,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여지 듯 '처음' 만난 그 순간을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가사 속에 '처음'에 관한 설렘과 망설임, 그리고 앞으로의 희망을 표현해 데뷔하는 멤버들의 마음을 그대로 투영했다.
김소희는 "이번 타이틀곡의 포인트안무는 펀치춤, 안전벨트춤"이라며 직접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Searching for ELRIS', 고백송 '나의 별', 리드미컬한 'Miracle', 라틴 느낌의 '너와 나'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엘리스는 이번 앨범을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왕복 4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집, 연습실을 끊임없이 오가는 것은 물론 새벽 늦게까지 연습하며 야식도 꾹 참았다고.
엘리스는 "노래뿐만 아니라 악기, 운동 등을 트레이닝 받았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엘리스의 목표는 무엇일까. 엘리스는 "신인상이 목표다. 앞으로 보여드릴 무대와 모습이 더 많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달라.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단단한 눈빛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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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