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다저스)이 선발투수에 어울리는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7시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1로 맞선 7회 강판당하며 노디시전이 됐다. 다저스는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이 시즌 11호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LA 타임즈는 “류현진의 2017시즌 등판 중 나아진 투구였다. 류현진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승리투수가 될 기회는 없었지만 상대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다저스 타선을 8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기 때문”이라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류현진의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2회 주자를 2루에 두고 신인 폴 데종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새롭게 중견수를 본 크리스 테일러가 물러나며 타구를 잡으려 했지만 머리 위를 넘어가면서 1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고 묘사했다.
위기에도 불구 류현진이 대체로 잘 던졌다는 평가다. LAT는 “류현진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4회 스테판 피스코티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또 다른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동료들의 득점을 위해 타석에서 교대했다”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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