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 로체스터)가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불스 어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8리가 됐다.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블레이크 스넬(좌완)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존 라이언 머피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J.B. 셕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까진 하지 못했다.
0-2로 뒤진 4회 1사 후 케니 바르가스가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는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로체스터는 토미 필드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박병호는 2루까지 진루했으나 셕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6회 선두타자로 스넬과 세 번째 상대했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몸쪽 94마일(151km)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5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박병호는 네일 와그너(우완)를 상대로 2볼에서 3구째를 노렸으나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로체스터는 1-5로 패했다. KBO리그 NC에서 뛰었던 아담 윌크(로체스터)가 구원 투수로 나와 2⅓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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