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녀' PD "적극적인 수비수 주원·공격수 오연서, 호흡 완벽"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01 08: 36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가 지난 29일 첫 방송 이후 유쾌한 스토리와 다양한 볼거리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선 최고 스펙남 견우 역의 주원과 엽기적인 혜명공주 역 오연서의 파란만장한 로맨스를 다루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은 상황이다. 

 
감각적인 연출과 함께 이들의 코믹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이 연기자로서 주원과 오연서의 매력을 직접 전하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 ‘용팔이’ 이후 두 번째 만나게 된 주원에 대해서는 “가끔 감독으로서 가지는 고민을 하며 힘들고 지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주원씨가 말없이 묵묵히 저를 받쳐주고 버텨주었다”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참 좋은 동료”라며 남다른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제가 연기자 복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오진석 감독은 “사극은 촬영 특성상 여배우에게 특히 힘든 장르지만 연서씨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털털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코미디 감이 있고 늘 주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녀만의 능력과 열정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무엇보다 오 감독은 두 주연 배우의 호흡을 두고 “코미디는 어느 한 쪽이 잘 던진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받아주는 쪽에서도 잘해줘야 한다”며 “적극적인 수비수 주원씨와 공격수 오연서씨가 있어 좋은 기운을 받았던 것 같다”라며 감독으로서 만족스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오진석 감독이 직접 두 배우에 대한 에피소드와 감사를 전해 촬영 내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또한 극 중에서 펼쳐질 주원, 오연서의 활약은 물론 다가올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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