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끝까지 씨스타다웠던, 씨스타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01 08: 14

그룹 씨스타는 끝까지 씨스타다웠다.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고, 마지막 신곡은 차트 정상을 수놓았다. 
씨스타는 3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마지막 신곡 'LONELY'를 발표했다. 7년 그룹 역사를 마무리 짓는, 해체를 앞두고 공개한 마지막 곡이다. 
음원 공개 당일, 씨스타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씨스타가 공식적으로 가지는 마지막 V라이브인 셈. 하지만 씨스타에겐 슬퍼할 시간이 없었다. 더 유쾌하고 즐겁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팬들과의 마지막을 웃음으로 장식했다. 멤버들과의 사이도 여전히 끈끈했다. 해체를 놓고 불거진 불화설마저 '조기 진화'했다. 

다만 팬들을 위한 마음을 고백할 땐 마냥 웃으며 넘기지 않았다.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멤버 모두 작사에 참여한 'For you'에 대해 설명하던 씨스타는 "마지막이라는 걸 알리고 가수로서 무대로 인사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 컴백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씨스타는 끝까지 씨스타다웠다. 신곡 '론리'는 1일 오전 7시 기준 6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킬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대중은 씨스타의 마지막 노래를 들으며 7년 히트곡 역사를 추억한다. 히트곡 제조기였던 씨스타는 마지막까지 차트 정상에서 아름다운 이별을 선언했다. 
그 과정에서 씨스타는 끝까지 유쾌했고 또 당당했다. 정상에서 안녕을 고하는 씨스타가 슬프지 않은 이유다. 끝까지, 씨스타다웠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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