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녕 '웃찾사',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01 06: 49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 매치'(이하 웃찾사)가 지난 14년 동안의 긴 여정을 끝내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웃찾사'에서는 최종 승리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최종 9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공개된 코너는 '아가씨를 지켜라'였다. 김진곤, 홍윤화, 김원구, 황현희 등이 활약한 이 코너는 화려한 액션과 재미를 자랑하며 266표를 획득했다.

이어 '남자의 심장'이 263표를, '졸탄의 어이없SHOW'가 254표를, '콩닥콩닥 민기쌤'이 289표를, '문과이과'가 288표를, '너의 이름은'이 244표를, '오빠가 너무해'가 219표를 , '개그우먼 홍현희'는 227표를, '안녕'은 260표를 얻어 '콩닥콩닥 민기쌤'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홍윤화는 "제가 11년 전 이 무대를 통해 데뷔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개그맨들이 더 많이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는 여러분들을 웃기기 위해 어디든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MC 정찬우 또한 "앞으로도 많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앞서 시즌 종영 논란으로 주목을 받았던 '웃찾사'. SBS 측은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저조했던 시청률 탓에 현재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신규 프로그램이 생겨나지 않는 한 지난 14년 동안 안방극장을 웃게 만든 '웃찾사'가 막을 내리게 된 셈.
이에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이 '웃찾사' 개그맨 및 개그우먼들에게 응원의 메시를 보내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웃찾사'라는 웃음을 선사할 무대를 잃은 이들을 하루 빨리 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웃찾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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