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굿바이' 씨스타, 밝아서 더 뭉클한 마지막 인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01 06: 49

걸그룹 씨스타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특히 눈물보다 웃음으로 대신한 이들의 인사법이 더욱 큰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씨스타 굿바이 라이브 '론리'(SISTAR GOOD BYE LIVE 'LONELY')'에서는 팬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지는 씨스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솜은 '쿨하게 말해줘' 코너를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들은 '흑역사는 언제인가?', '처음 1위를 했을 때 느낌은?', '가장 섹시하다고 느꼈을 때는?', '기억에 남는 해외여행은?' 등의 질문들에 답하며 지난 7년간의 추억들을 회상했다.

이들은 이날 발매한 신곡 '론리'에 대한 설명 및 홍보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은 '론리'에 대해 "말 그대로 외롭다는 뜻이다. 춤을 안 추는 노래가 타이틀곡이 된 건 처음이다. 진솔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혀 이해를 도왔다.
이어 씨스타는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한 '포 유(For you)'를 불렀고, 굿바이 앨범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마지막이라는 걸 알리고 가수로서 무대로 인사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한 주 정도 여러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잠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방송을 이끌었던 씨스타. 매년 여름이면 건강한 섹시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이, 그리고 "여러분들이 있어서 행복했어요"라며 진심이 담긴 마음을 전한 이들이 한동안 그리울 듯싶다.
한편 씨스타는 지난 2010년 '푸시푸시'(Push Push)로 데뷔한 뒤 '가식걸', '니 까짓게', '나혼자', '러빙 유(Loving U)',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쉐이크 잇(SHAKE IT)',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최근 7년 만에 해체를 선언,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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