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폼이 올라왔어요."
개막 전 경기력으로 고민에 빠져있었던 최우범 삼성 감독은 우승후보 SK텔레콤을 2-0으로 잡자 환한 웃음으로 '이제는 경기력이 좀 올라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은 3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일차 SK텔레콤과 경기서 '앰비션' 강찬용과 '크라운' 이민호가 쌍끌이 활약을 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하루' 강민승 대신 선발출전한 '앰비션' 강찬용은 엘리스와 그라가스로 정글을 장악했고, 이민호는 탈리야와 신드라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완승을 책임졌다.
경기 후 최우범 삼성 감독은 "이기는 생각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게 목표 였는데 연습 때보다 좋은경기를 보여줘서 기쁘다"며 "시즌 앞두고 연습 초기에는 12연패 등 너무 많이 패해서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 막바지에 폼이 올라와 할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앰비션' 강찬용을 선발 출전 시킨 것에 대해 최 감독은 "연습때 승률이 좋은선수가 출전했다. 서로 스타일이 틀려서 팀에 도움이 되는거 같다"고 답했다.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위를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현재에 만족하면 발전할 수 없다. 요즘 많이 혼냈는데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으니 선수들이 좋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끝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부족한거 없이 잘 챙겨주시는 사무국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팬들과 사무국에 감사인사를 남겼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