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이 투런 홈런으로 8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83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의 선제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한화도 3-1로 승리,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태균은 "요즘 타격 타이밍이 안 좋아 그 부분을 점검하기 위해 어젯밤 특타를 진행했다. 홈런을 치긴 했지만 다른 타석은 좋지 않았다. 컨디션이 워낙 좋지 않고, 팀도 이겨야 하기 때문에 연속 출루 기록을 의식할 겨를이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타격 밸런스를 맞추려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할 부분은 내 컨택을 찾는 것과 팀이 이기는 것뿐이다. 다른 것 생각할 때가 아니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