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만루홈런. 김동엽은 승리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김동엽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회 2사 만루서 때려낸 그랜드슬램이 결정적이었다. 김동엽의 시즌 11호 대포이자 데뷔 첫 만루홈런.
김동엽은 경기 후 "타격 연습 때부터 밀어치는 연습을 했는데 그때 감이 좋아서 시합 때도 그 감을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두 번째 타석에서 노렸던 코스로 공이 들어와 휘둘렀다. 첫 만루홈런이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홈런 장면을 복기했다.
이어 최근 착용 중인 검투사 헬멧에 대해 "썼을 때 차이가 크지 않다. 지금은 다른 것보다 타석에서 내 스윙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