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개’ 정수민, 한계 드러내며 강판…3⅔이닝 5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31 19: 41

‘임시 선발’ NC 다이노스 정수민에게 반전은 없었다.
정수민은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정수민은 1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허용하고 시작했다. 그러나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나지완에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 선행주자를 아웃시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에 초구 131km 포크볼을 던지다 통타당했다.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김선빈에 좌전 안타까지 허용해 안정을 찾지 못했다. 최원준은 1루수 땅볼로 유도해 타자만 아웃시켜 1사 2루가 됐다. 김민식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2사 3루를 만들었다.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9번 고장혁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후 버나디나는 2루수 땅볼로 유도해 2회를 간신히 마무리 했다.
정수민은 3회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형우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3회를 마쳤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에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최원준은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김민식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고장혁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버나디나에 우중월 투런포까지 허용했다. 이후 이명기에게 마저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5실점 째를 기록했다.
결국 나지완 타석 때 이형범으로 투수룰 교체했다. 이형범은 나지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추가 실점을 막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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