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컨디션 조절차 선발 제외…나성용 7번 DH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개편했다. 이승엽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게 가장 눈에 띈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35타수 7안타)로 다소 주춤한 이승엽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대신 나성용이 7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좌완 브룩스 레일리 공략을 위해 나성용을 1군 무대에 승격시켰다. 퓨처스리그 타율 3할2푼5리(126타수 41안타) 7홈런 28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그리고 정병곤이 9번 2루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삼성은 김상수-박해민-구자욱-다린 러프-조동찬-김헌곤-나성용-이지영-정병곤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