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트리플A 시즌 첫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 황재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노 그레이터네바다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황재균은 트리플A 시즌 타율이 2할7푼9리에서 2할7푼4리(186타수 51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투수 프랭크 던컨의 공에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트리플A 46경기 만에 첫 사구. 황재균은 후속 크리스 쇼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시즌 21득점째.
그러나 이후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3회초 무사 2루에서 던컨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치며 주자를 한 베이스 더 진루시키는데 만족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던컨을 맞아 다시 유격수 땅볼 아웃.
7회초 2사 1루에선 에릭 데이비스의 2구째를 받아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황재균에게 다음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무안타로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새크라멘토가 레노에 5-10으로 패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