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권상우 "어느덧 40대..오래전부터 주인공 놓는 연습"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31 12: 00

권상우가 주인공에 대한 초연한 생각을 전했다.
권상우는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추리의 여왕' 종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과거 전성기 시절 인기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권상우는 "어느덧 40대가 됐다"라며 "나이를 먹고 주인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것에 대한 연습을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 나중에 아이들이 크고 연기자로서 변화를 할 것인가 염두하기도 했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인기 있는 것도 중요하고 톱스타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건 없지 않냐"라며 "예전에 할 거 다 해봤는데 이제는 진짜 작품에 대한 아쉬움에 항상 목말라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많이 나올 수 있는 작품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 것 같다"고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것은 여전히 끝이 없다는 권상우의 전언. 그는 "
일단 액션을 제대로 한 번 보여주고 싶다"라며 "아직까지 잘 하는 게 액션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 잘 할 수 있을 때 해보고 싶고 하고 싶은 장르는 많다"고 말했다.
또한 "굉장히 재밌는 코미디도 하고 싶고 크진 않지만 재밌는 멜로 영화도 해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건 많다"며 남다른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권상우는 60세가 되어 악역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다시 한 번 돋보일 수 있는 시기는 그때인 것 같다. 할리우드 영화보면 나이 먹어서도 멋진 악역도 하고 그러지 않냐"라며 "60세까지는 열심히 운동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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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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