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권상우 "손태영과 결혼 9년차, 한번도 질려본 적 없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31 12: 02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추리의 여왕' 종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로맨스 없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이날 권상우는 '추리의 여왕'에 대한 아내 손태영의 반응에 대해 "무심한 척 본다. 다시보기로도 보고. 그렇게 티를 내지는 않는다. 지나간 다음에 얘기하면 본 티가 난다"라며 "와이프는 그렇게 친절하게 얘기해주지는 않지만 이번 드라마는 잘한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 러브라인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러브라인 없어서 더 편한 것도 있었다. 입맞춤 있으면 (아내가) 아무래도 신경 쓰인다. 이번에는 전혀 그런 게 없으니까 편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작품이 중요한 건데 어쨌든 와이프가 워낙 소녀 같은 면이 있어서 로맨스를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기분 안 좋지 않겠냐. 로맨스 없어서 마음은 편했다"고 말했다. 
권상우의 사랑꾼 면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손태영과의 금슬을 묻는 질문에 "그러니까 살고 있겠죠"라고 너스레를 떤 뒤 "(최)강희 씨한테도 아이들 커가는 모습 보여주고 하면 결혼 하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한 것.
결혼 생활으로 인한 안정감도 자랑했다. 그는 "결혼하고 잠을 잘잔다. 와이프가 10시~11시면 자니까 저도 드라마가 딱 끝나니까 다시 그때 잔다. 잠을 많이 자는 게 건강에 최고인 것 같다"라며 "결혼이 연기 활동에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 도움이 됐다. 제 인생 자체가 여러가지로 편안해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손태영에 대해 "저는 가식을 못 떤다. 결혼 9년차인데 시간이 되게 빨리간 것 같다. 9년차처럼 느껴지지 않고. 와이프한테 질려본 적이 없다 한결 같다. 제 앞에서 여자로서 감이 떨어져 본 적도 없고 와이프 보면 신선하다고 해야하나 예쁠 때가 많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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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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