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5연승에 도전한다. 마운드에 서는 윤희상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팀의 5연승과 4.47로 치솟은 평균자책점 끌어내리기.
SK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치른다. SK는 전날(30일)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kt를 8-3으로 꺾었다. 지난 주말 LG와 3연전을 싹쓸이했던 데 이어 4연승.
이제 윤희상이 5연승 도전에 나선다. 윤희상은 올 시즌 9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NC전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을 때까지만 해도 그의 평균자책점은 2.98. 그러나 직전 등판인 롯데전이 화근이었다. 윤희상은 25일 롯데전서 4이닝 11피안타(3피홈런) 10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한 경기 부진 탓에 윤희상의 평균자책점은 4.47까지 치솟았다.
지난 시즌 윤희상은 kt전에 두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게다가 kt는 주축 선수들이 빠지며 공격의 동력을 잃은 상황. 윤희상으로서는 여러 모로 호재다.
kt는 류희운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 류희운은 지난 4일 롯데전서 선발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kt는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을 웨이버 공시한 이후 8경기서 팀 타율 3할3푼3리(1위), 팀 홈런 11개(2위)를 기록 중이다. 모넬 방출 이전 42경기서 팀 타율 2할4푼4리(10위), 팀 홈런 24개(공동 9위)였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서는 8안타 2볼넷을 얻었음에도 3득점에 그쳤다. 짜임새가 떨어졌던 점이 아쉽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