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써클' 측 "최강 몰입도, 더블트랙을 택한 이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31 09: 50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는 12부작 드라마다. 지난 22일 시작해 30일까지 4회가 전파를 탔으니 1/3을 지나온 셈. 매 회 반전의 연속을 그리며 점점 더 시청자들을 강렬하게 사로잡고 있다.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이야기를 따로따로 담으며 하나의 접점을 찾아가는 SF 추적극이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더블 트랙 형식으로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자칫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다. 2017년 외계에서 온 인물의 등장과 함께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그리는 파트1과  2037년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 스마트지구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담은 파트2로 나눠진 구성이기 때문.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이 '써클'의 마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30일 방송된 4회에서 파트1의 김범균(안우연 분)이 파트2의 김준혁(김강우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시청자들 다수가 김범균의 쌍둥이 동생 김우진(여진구 분)이 김준혁일 거라고 예상한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써클' 측 관계자는 31일 OSEN에 "이야기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두 파트가 하나로 서서히 엮이면서 왜 더블 트랙 구성을 택했는지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써클'이 점점 더 재밌어질 거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시청률도 상승 기류를 탔다. 4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2.3%, 최고 2.6%를 기록했고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2.0%, 최고 2.6%를 찍으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여성 30대 시청층에서 평균 3.8%, 최고 5.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입증했다. 
2/3을 남긴 '써클'이 어떤 '미친 전개'로 안방을 장악할지, 배우들이 내 건 시청률 3% 공약이 실현될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써클' 캡처,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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