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 범균이야"..'써클', 이게 바로 美친 반전인거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31 09: 11

"김강우가 형이라니!"
'김강우=여진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김강우=안우연'이었다.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보란듯이 친 '써클'이다. 
30일 방송된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10년 전 김준혁(김강우 분)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쌍둥이가 남긴 기억 영상을 보기로 했다. 평생 과거의 기억에 얽매여 살 수 있다는 우려에도 그는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는 김범균(안우연 분)이 등장했고 그는 누군가를 향해 "다시는 네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 기억을 토대로 김준혁은 의문의 전화를 받고 기억 속 장소로 향했다. 그곳이 바로 과거 김범균과 김우진(여진구 분)이 마지막으로 싸운 곳. 
김준혁은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 때 다 말했어야 했는데 아니 그 때 다 그만 뒀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해"라고 울었다. 그리고는 "우진아. 형이야. 나야 범균이야"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2037년 스마트 지구에서 형사로 지내고 있는 김준혁이 2017년엔 외계인에 집착하며 정신병원에까지 감금됐던 음모론자 김범균으로 밝혀지면서 앞으로 '써클'이 이끌어갈 '꿀잼' 전개에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쏟고 있다. 
매 회 반전의 연속을 그리고 있기에 다음 회에선 어떤 스토리 전개로 작가가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보란듯이 칠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써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