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시영의, 이시영에 의한, 이시영을 위한 '파수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31 09: 54

이시영을 위한 '파수꾼'이다. 사랑하는 딸을 잃고, 형사에서 탈주범이 된 위기의 상황. 이시영은 혼신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누구도 해내지 못할 복수극을 완성해나가고 있는 이시영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시영은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사랑하는 딸을 억울하게 잃은 뒤 진범을 잡고 복수를 하기 위해 파수꾼에 합류한 형사 조수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마저 깨진 사람들의 모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홀로 세상과 싸우던 이들이 '파수꾼'이 되어 범죄에 맞서 통쾌함을 전하고 있다. 누군가가 나서줬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는 이들의 외침은 뭉클한 감정까지 끌어내고 있다. 

'파수꾼'의 압권은 역시나 이시영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다. 극 초반부터 열혈 형사로서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보여줬던 이시영은 지난 30일 방송된 7, 8회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펼치며 '역시 이시영'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조수지는 도심 한복판에서 김우성(최수형 분)을 쫓았고, 이런 자신을 잡으려 하는 경찰과 추격전을 펼쳤다. 그냥 보기에도 아찔한 상황의 연속.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던 조수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오토바이를 던지고 바닥에 굴렀다. 이시영은 차에 매달리는 것은 기본이고 바닥을 구르는 등 리얼한 액션을 완성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아 시청자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했다. 
복싱 선수 출신으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시영이지만 이렇게까지 액션 연기를 잘해낼 줄이야. 여기에 범인을 꼭 잡겠다는 일념을 드러낼 때마다 터져나오는 깊은 감정선까지, 이시영의 재발견이 아닐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이시영을 위한 '파수꾼'이고, 이시영이 아니라면 가능하지 못할 '파수꾼'이다. /parkjy@osen.co.kr
[사진] '파수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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