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달려오고 있는 오간도와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장원준이 만난다.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5차전은 외국인과 국내 투수 대결로 펼쳐진다.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 두산은 장원준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돼다.
오간도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5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4승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이다. 배영수와 유이하게 한화에서 시즌 초부터 이탈 없이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그런대로 활약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 압도적인 힘은 부족하다.
최근에는 2연패 중이다. 지난 19일 대전 삼성전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 25일 대전 KIA전에는 5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다. 2경기 모두 제구 난조로 흔들렸다.
결국 오간도는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윌린 로사리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주전 포수 출신 로사리오는 KBO리그에서 포수로 3경기(1선발) 마스크를 썼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두산에선 장원준이 2주 만에 복귀한다. 장원준은 허벅지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두 차례 걸렀고, 이날 한화 상대로 복귀전을 갖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7일 잠실 NC전에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올 시즌 장원준은 8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3승3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 지난해에는 한화전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12로 좋은 투구를 펼친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