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10주년③] 최초부터 최고령까지...‘라스’ 별별랭킹5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31 13: 59

 강산이 바뀌는 계절인 10년 동안 예능프로그램이 장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10년의 역사 동안 사랑받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방영되는 동안 남긴 재미있는 기록들을 살펴봤다.
▲ 최고령 출연자: 이순재
‘라스’에 야동순재가 떴다. 이순재는 지난 1월 방영된 ‘라스’에 과거 시트콤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최민용, 김혜성, 신지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순재는 올해 83세로 변함없이 연극무대와 브라운관을 누비면서 과거의 추억과 연기에 대한 철학을 밝히면서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 단독 편성 최초 게스트: 카라
위기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라스’도 없었다. ‘황금어장’의 코너였던 ‘라스’는 ‘무릎팍 도사’ 폐지와 함께 시간이 늘어나면서 확대 편성됐다. 우여곡절 끝에 단독 편성된 ‘라스’에 처음 출연한 게스트는 카라였다. 카라는 소속사 분쟁을 겪었고, 이날 방송에서 분쟁당시의 소감과 구하라와 용준형의 열애설 등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반향을 일으켰다. 2013년 카라는 또다시 출연해 강지영의 눈물 사건을 만들면서 또 다른 레전드로 남았다.
▲ 최초의 게스트: 정형돈
말 그대로 눈물겹던 시절이다. 등장할지도 안 할지도 모르는 애매한 상황에서 ‘라디오스타’는 코너 폐지와 신설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 만들어진 임시 코너였다. 당시에는 윤종신과 김구라와 신정환이 출연해서 정형돈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무릎팍 도사’와 차별화된 토크쇼를 위해서 정신없고 산만하고 막말과 독설과 무시가 난무하는 보기 드문 토크쇼의 탄생을 알렸다. 정형돈의 첫 출연으로 인해 ‘라디오 스타’만의 개성 있는 진행 스타일이 만들어졌다.
▲ 단독 편성 후 최고 시청률: 14.1%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심야 예능프로그램이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라스’가 단독 편성되면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는 2012년 2월 29일 방송된 ‘몸짱 우열반’ 특집으로 다이어트로 화제를 모은 조영구와 주영훈 그리고 원래 몸매가 훌륭했던 전혜빈과 찬성이 출연해서 마음껏 대화를 털어놨다.
▲ 최다 출연자: 김흥국
매년 한 번씩 출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독 편성 이전부터 출연해온 김흥국은 단독 편성 이후 거의 매해 출석 도장을 찍었다. 활약도 전무후무하다. 부활의 김태원을 예능인으로 뒤바꾼 것은 2009년 김흥국과 함께 출연한 ‘라디오스타’ 덕분이다. 조세호 역시도 김흥국과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확실한 대세 인증을 받았다. 김흥국은 예능 치트키로 나올 때마다 시청률과 웃음을 동시에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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