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 조영욱, "앞에서 마무리하지 못해 미안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30 23: 05

"앞에서 마무리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포르투갈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서 1-3 완패를 당했다.
조영욱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개인적으로, 팀적으로도 아쉽다. 앞에서 마무리하지 못해 미안하다.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줬고,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하셨다. 소속팀에 가서 경기를 많이 뛰면서 발전하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들끼리 말을 더 많이 하면서 강해졌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큰 대회를 겪었다는 게 크게 배울점이 됐다. 더 올라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했다.
4-4-2 전술 변화로 인한 생소한 투톱 소화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침투나 등을 지고 내주는 것을 강조하셨다"면서 "4경기 모두 다른 전술로 인해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 잉글랜드전서 5명이었던 미드필더가 이날 4명으로 바뀐 게 실점으로 이어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천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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