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 '선방쇼' 송범근, “실점 막지 못해 아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30 22: 52

"이번 대회를 통해서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더 좋은 선수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포르투갈과 16강전서 측면 수비가 무너지며 1-3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 내심 4강을 노리던 신태용 호는 녹아웃(Knock Out)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쓸쓸하게 대회를 떠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가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적인 4-4-2를 선보였지만, 포르투갈의 측면 공격에 무너졌다. 측면 수비가 무너지자 한국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송범근이 후반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송범근은 경기 후 “아쉽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더 좋은 선수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후반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송범근은 “실점이 제일 아쉽다. 전반이 끝나고 차분하게 하나만 따라 가자고 선수들끼리 독려했다. 하나만 들어가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골이 늦게 터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비진은 전반 무기력하게 포르투갈의 역습에 무너졌다. 측면으로 시작된 포르투갈의 역습 두 번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송범근은 “최선을 다했지만 실점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런 것을 막으려면 수많은 노력을 해야 간신히 손 끝에 한 두 개가 걸린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록 8강행이 좌절되긴 했어도 이번 경험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송범근은 “경기에서 뛴 거 자체가 큰 도움이 됐다. 다양한 해외 선수들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해외 선수들의 스피드와 힘을 상대해서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10brid@osen.co.kr
[사진] 천안=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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