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이태양(27)이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이태양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이태양은 특별한 위기없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2회와 3회 출루가 나왔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역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태양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에서는 5점을 뽑았고, 결국 이태양은 지난 12일 LG전에서 첫 승을 거둔 후 18일만에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이태양은 "팀의 연승을 이어가는데 한 몫을 해서 기쁘다. 코치님과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려고 해서 그 부분이 도움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시즌 초반 기대를 많이 해줬는데, 많이 쫓긴 것 같았다. 야수 형들이 맞아도 되니 자신있게 던지라고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