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리빌딩으로 변화를 준 롱주가 롤챔스 서머 스플릿 개막전을 멋진 완승으로 장식했다. 롱주는 강호 KT를 2-0 셧아웃으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롱주는 3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KT와 시즌 개막전서 빠른 합류전을 바탕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칸' 김동하의 자르반4세가 1, 2세트 전장을 지배하면서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팀에 새롭게 가세한 '칸' 김동하와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이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눈부신 활약을 펼친이는 '칸' 김동하. 김동하는 자르반4세로 KT의 딜러진을 확실하게 묶었다.
KT가 집중적으로 김동한의 자르반4세를 노렸지만 김동한은 고비 때마다 놀라운 생존능력으로 살아남았다. 여기다가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빠르게 합류해 킬을 양산하면서 롱주는 27분 1만 골드 이상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우위에 선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두 번째 바론 사냥에 성공한 롱주는 여세를 몰아 KT의 넥서스까지 공략하면서 글로벌골드 차이 2만 이상의 대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무너진 KT가 OP로 꼽히는 갈리오와 자야를 다 손에 쥐었지만 롱주의 상승세를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칸' 김동하의 자르반4세가 '폰' 허원석의 피즈를 제대로 물고늘어졌고,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도 제대로 힘을 발휘했다.
밀리던 KT가 19분 롱주의 미드 1차 타워를 공략했지만 김동하-곽보성이 연계기로 '데프트' 김혁규를 지워버리고 허원석의 피즈까지 연달아 제압, 6-2로 달아나면서 주도권 싸움에서 승리했다.
롱주는 27분 드래곤 앞 한타에서 2킬을 추가하면서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곧바로 내셔남작을 사냥한 롱주는 KT의 미드 2차 타워를 공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골드는 7000 가까이 벌어졌다. 롱주는 그대로 KT의 넥서스까지 공략하면서 짜릿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