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이 16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리그 홈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최정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최정의 맹타에 힘입어 kt를 8-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최정은 5-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정성곤에게 솔로포를 뽑아냈다. 세 경기 연속 홈런. 5월초 손가락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최정은 16경기서 1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장타는 홈런 하나가 유일했다.
그러나 최근 세 경기 연속 홈런으로 반등하는 분위기다. 16호포로 이 부문 리그 1위. 2위 그룹과 두 개 차다.
최정은 경기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속구에 대처를 못한 듯해 타이밍을 당겼다. 속구가 와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 기록을 신경쓰기보다는 좋은 스윙에 집중하겠다. 그래야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다. 멀리까지 응원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