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2승+정우람 7SV' 한화, 두산 잡고 3연승 질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30 21: 48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21승(29패)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은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21패(26승)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한화는 정근우(2루수)-장민석(중견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이성열(좌익수)-하주석(유격수)-차일목(포수)-양성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류지혁(유격수)가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1회말 1사 후 장민석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송광민이 2루타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두산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장민석은 홈을 밟았고, 송광민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태균의 땅볼로 송광민이 홈에 들어와 한화는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말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투수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차일목과 양성우가 각각 볼넷과 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서 정근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난 한화는 장민석의 번트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송광민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한화는 5-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가 돼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양의지와 허경민, 민병헌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에반스가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천금같은 기회를 날린 두산은 8회 김재환의 2루타 뒤 오재일과 박건우의 땅볼로 한 점을 더했지만, 9회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 선발 투수 이태양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9회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정우람은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투수 함덕주는 2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데이터 박스
-한화 이태양 :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직구 54개(137~144km/h), 포크 26개(121~130km/h), 슬라이더 17개(127~133km/h), 커브 3개(107~115km/h).
-두산 함덕주 : 2⅓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
직구 31개(136~144km/h), 슬라이더 13개(120~127km/h), 체인지업 10개(126~130km/h), 커브 5개(110~116km/h)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