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첫 승' 넥센, LG 꺾고 공동 4위...LG는 6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30 21: 11

넥센이 LG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넥센은 최근 LG전 7연패를 끊었다.
넥센의 외국인 투수 브리검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때린 타구는 우측 선상에 떨어졌고, 2루수와 우익수가 동시에 달려갔으나 잡지 못했다. 2루타. 대니돈의 2루수 땅볼 때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고,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4회에는 홈런으로 한 점 달아났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LG 선발 류제국의 직구(140km)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비거리 105m)를 쏘아올렸다. 
넥센 선발 브리검 상대로 5회까지 1안타로 침묵했던 LG는 6회 한 점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중전 안타로 출루,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용의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이천웅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손주인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는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초구를 때린 타구는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8회 1사 후 이정후가 류제국 상대로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고종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좌중간 3루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LG 불펜 윤지웅, 김지용에 막혀 추가점은 얻지 못했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외야 뜬공으로 2아웃. 양석환이 좌선상 2루타로 2사 2,3루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안타 하나면 동점 찬스. 대타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끝났다.  
넥센은 브리검이 내려간 뒤 오주원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김상수가 책임졌다. LG 선발 류제국은 7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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