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이태양(27)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태양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2일 LG전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이태양은 이날 두산을 상대로 5이닝 동안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 타선이 5회까지 5점을 내면서 이태양은 시즌 2승 째 요건을 갖췄다.
1회 민병헌을 삼진으로 막은 이태양은 최주환과 에반스를 연이어 땅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삼진 처리한 이태양은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박건우를 뜬공 처리한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 후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주환과 에반스를 범타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일을 뜬공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의지를 직선타로 막아낸 뒤 허경민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류지혁과 민병헌을 모두 내야 범타로 막은 이태양은 최주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5회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선두타자 김재환고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얻어내 주자를 모두 지웠고, 박건우를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진 이태양은 5-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